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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의료기관 및 진료형태
BY 디알코프 2022.10.19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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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의료기관

 

 

필리핀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하면서도 부담이 되는것이 의료환경일 것입니다. 한국과는 다른 의료체계와 보험이 선뜻 병원에 가는것을 꺼려지게 합니다. 필리핀에는 몇가지 의료시설이 있는데 가장 많이 필리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공립 병원입니다.

 

이는 시나 지방 정부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비용의 문제로 사설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서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동네마다 있는 클리닉 입니다. 이 클리닉은 대부분이 의사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질병의 진단과 아주 간단한 처치 정도 하는 곳이며 대부분의 클리닉이 정밀 진단 시설이 없기에 엑스레이나 혈액 검사 등

진단에 필요한 검사들은 주변의 검사실(LABORATORY)에서 필요한 검사를 받고 그 내용을 가지고 의사가 진단하여 처방하는 방식입니다. 큰 병원은 이 검사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설 병원입니다. 이는 영리 법인으로 시설에 따라서 비용이 다르긴 하지만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용을 청구하는 대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하나씩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공립 병원입니다.

각 지방에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공립 병원들이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이 종합병원 규모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편의 시설에 대해서는 상당히 미비한 형태입니다. 서민들의 기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었기에 편의시설이나 환자에 대한 배려 등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비용으로 실질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에  서민들 대부분이 찾는 병원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속해 있는 의사들은 대부분 자신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제로 병원에 나와 진찰과 치료를 합니다.
 

환자는 간단한 서류 작성만으로 진찰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진찰과 치료에 대한 부분은 무료입니다. 이 의미는 대부분의 사설 병원에서 청구하는 의사 컨설팅, 치료 비용은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설의 사용료와 치료에 사용된 약품과 장비들에 대한 비용은 지불해야 합니다. 이 비용또한 외부의 사설 병원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일하던 현지 인부가 작업 중 사고로 손가락 부분이 찢어져서 치료를 받기 위해 근처의 공립 병원에 갔었는데, 파상풍 주사와 상처를 봉합하는 비용, 약값(이건 병원에 약이 없어서 외부 약국에서 샀습니다.)을 포함하여 1천 페소가 안 나왔습니다. 약값만 거의 400페소 정도니 실제 치료에 대해 지불한 비용은 500페소 정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구서를 보면 상세 목록이 나와있으며 봉합용 바늘과 마취제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 때 갔었던 병원은 공립 병원이었는데 시설과 환경이 일반 사설 병원 못지 않게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공립 병원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넘치는 환자와 부족한 의사와 간호사,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불편함과 위험함을 감수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서민들은 그저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공립 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클리닉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조그만 사무실 같은 곳에 아주 간단한 진찰 장비만을 갖추고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실제 치료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진찰을 하고 약을 처방하던지 아니면 큰 병원의 의사들을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체적으로는 아주 간단한 처치만 할 수 있기에 외과적인 치료의 목적 보다는 내과적인 진찰과 약 처방을 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의사는 진단과 처방을 해 주고 컨설팅 비용을 받는데 대부분 300~500페소 정도를 받습니다.


서민들에게는 작은 비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래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약 처방을 받거나 전문 의료기관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설 병원입니다.


필리핀의 의료시설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형태의 의료기관입니다. 필리핀의 사설 병원은 병원측이 시설과 장비를 갖춰놓고 의사와 계약을 하여 진료실을 임대하는 미국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다시 말하면 의사는 병원측과 계약을 하여 병원내 자신의 진료실을 임대합니다. 그리고 병원의 장비를 이용하여 환자들을 진찰하고 치료를 합니다.

이러한 구조로 진료비를 한국처럼 통합되어 지불하는 것이 아니고, 청구서에 별도로 나눠진 것을 지불만 통합해서 같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의사들은 한 병원에 소속되어 상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고용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클리닉, 그리고 여러 다른 병원들과 계약하여 일정을 잡아서 각각의 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형태를 같습니다.
그러기에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음 스케줄을 다른 병원에서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실도 몇 명의 의사들이 공동으로 임대하여 스케줄에 맞춰 사용하곤 합니다.

 

필리핀 국민들의 경우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전체적인 시설과 수준 있는 의료진이 있는 대부분 사설 병원으로 갑니다. 공립 병원처럼 의사를 찾아 다니거나 한없이 의사가 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반면 아주 간단한 처치에도 상당한 금액이 청구되기에(대부분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아 우리나라 보다 진료비가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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